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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겨울이 다가오고, 11월/12월이면 김장철이니 집집마다 어머니들이 묵은 김장김치에 대해서 고민들이 깊어지실 때인 것 같다. 본가에서 버리다시피 맡긴 묵은 김치가 김장통 한 가득 들어 있어서 묵은 김치를 빨리 처분해야만 한다.
오랜만에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는데, 김치를 빨리 소비시키려고 8인분 정도 한 번에 만들었다.
묵은 김치 재탄생시키기
묵은 김치의 가장 큰 문제는 군내가 나는 것이다. 이 군내는 요리 과정 중에 어떻게 해도 잡아내기가 어렵다. 82cook 같은 살림 고수 어머니들이 모이시는데서 여러 가지로 검색해서 해봤지만 씻는 것 말곤 해답이 없다.
흐르는 물에 씻으면 양념을 깨끗하게 제거할 수 있어서 회집에서 나오는 묵은지처럼 누렇게 만들어서 고기 쌈에 사용할 수 있고, 고인 물에 씻으면 양념이 조금 남기 때문에 찌개나 김치볶음밥에 쓸 수 있다.
- 김치볶음밥을 할 것이라 큰 스텐 대접에 물을 받고 김치를 1~2회 물을 버리고 새로 받으며 씻는다.
- 김치를 잘게 썬다.
- 재료에 물기가 많으면 볶음밥을 할 수가 없다. 한 줌씩 짜서 물기를 제거해준다.
- 굵은 고추가루, 고운 고춧가루, 설탕을 넣고 주무르듯 섞어서 다시 색깔을 입혀준다.
- 굵은 고춧가루 : 비주얼 담당
- 고운 고춧가루 : 김치 색깔을 빨갛게 보이게 하는 역할
- 설탕 : 신맛을 중화시키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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