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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요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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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15] 멍게비빔밥 우리 식구들은 멍게를 다 좋아해서 멍게비빔밥을 자주 해 먹는다. 손질되지 않은 피멍게는 다듬을 때 물총을 사방으로 쏘아대기 때문에 손질을 미리 다 해놓은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물에 씻으면 아무래도 향이 너무 달아나기 때문에 대강 물만 좀 빼고 바로 밥에 얹는 편이다. 2023. 3. 27.
백종원 카레 만들기 22/11/13 백종원 님께서 유튜브에 올렸던 카레. 집에서 2~3 달마다 종종 요리해서 주위에 나누어 주거나 냉장고에 두고 며칠 동안 먹고는 한다. 큼직한 소고기가 들어 있어서 먹는 즐거움이 있다. 백종원 님은 유튜브에서, 자신이 공개했던 레시피를 토대로 개인 기호를 추가하면서 자신만의 레시피를 찾아가 보라고 했다. 그래서 요즘은 조금씩 변형해서 만들어보곤 한다. 원래 레시피가 토마토, 우스터 소스, 케첩 등 신 맛이 많이 추가되는 편인데 우리 가족 중 신 맛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서 신 맛을 조금 낮추고 고기는 3배 정도 더 넣었다. 큐민 가루도 더 많이 넣고, 매운맛을 올리기 위해 고운 고춧가루도 두 스푼 넣었다. 고기가 늘었기 때문에 너무 기름이 많아지므로 버터는 절반으로 줄였었다. 찹스테이크처럼 등심을 썰.. 2022. 11. 15.
[22/11/5] 채소 반찬 만들기 주말이 되어 또 다음 한 주 먹을 반찬을 만들었다. 요즘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들에 건강함을 더 많이 부여하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다. 슈퍼 푸드라고 알려진 음식들로 자주 반찬을 하고 있고, 이전보다 덜 달고, 덜 짜고, 덜 맵게 만드려고 한다. 2022년은 코로나나 일상화되어 가는 시점인데, 세계 여러 나라들이 락다운 하는 동안 침체된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자본을 시장에 풀었고, 그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물가가 오르고 있다. 게다가 기축 통화를 가진 미국이 기준 금리를 많이 올리고 있기 때문에 세계에 흩어진 달러 자본들이 다시 미국으로 모이면서, 세계 각국의 통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 그래서 인플레이션에 더욱 부채질이 되는 형국이다. 10년 전쯤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문에 경제에 충격이 있었는.. 2022. 11. 11.
[22/10/31] 묵은 김치 털어내기 날이 점점 추워지면 김장철이 다가온다.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사람이건 부모님 댁이나 시골에서 얻어다 먹는 사람이건 냉장고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작년 김장 김치를 먹어치워 새 김장 김치를 보관할 자리를 만들어야 할 계절이 왔다. 우리 냉장고에도 작년 김장 김치가 아직 남아 있는데 12월에 김치를 담글 예정이어서 11월 안에 모두 먹으려고 한다. 김치는 푹 이어갈수록 시어 지거나 군내가 나면서 냄새, 쓴 맛 이런 안 좋은 것들 때문에 묵은 김치를 먹기 어려워진다. 우리 냉장고에 있는 김치도 마찬가지여서 현재 그냥 반찬으로 먹을 수 없다. 이럴 땐 여러 방법을 사람들이 쓰지만, 예전에 실험을 해봤을 때 양념을 씻어내는 것이 사실 유일한 해답이었다. 군내나 신맛을 잡으려고 중화할 수 있는 것을 넣더라도, 그.. 2022. 11. 1.
[22/10/21] 슈퍼푸드 시금치 무침 시금치는 10가지 슈퍼푸드 중 하나인 채소이다. 개인적으로 시금치를 좋아해서 자주자주 만들어 먹는데 최근 2~3개월 간 채소 값이 너무나 비싸 사 먹지 못했었다. 아직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가격이 점점 안정화되고 있어서 시금치를 사서 무쳐보았다. 예전에 쓴 글이지만 시금치가 정말 철분이 많을까? 이게 오류가 있다고 한다. 가장 많은 채소가 아니다. 2021.01.21 - [음식 문화와 지식들] - 시금치는 진짜 철분이 많나? 시금치 무침을 만들 때 항상 어려운 부분이 냉장고에 보관하는 동안 물이 생기는 것이었다. 물이 생기면 시금치가 더 잘 물러져서 빨리 상하기도 한다. 그래서 항상 꽉꽉 짜서 만들곤 했는데, 식당 같은 곳에서는 내가 만든 것보다 시금치가 더 부들부들 부드러웠다. 아마도 내가 짜는 방식이 .. 2022. 10. 21.
[22/10/17] 마파두부 덮밥 마파두부는 자주 해 먹던 요리인데 한동안 뜸했었다. 국내에 알려진 마파두부 레시피와는 다른 형태로 요리하는 편인데, 두반장을 충분히 넣고 그리고 추어탕에 넣는 산초 가루를 양념에 풀어서 만들었었다. 이번에 화조유를 구입하게 되어 두부면과 두부를 활용해 마파두부를 만들어 보았다. 이번에는 기존 레시피와 다르게 두반장의 양을 더 늘리고 산초 가루 대신 화조유로 풍미를 넣었다. 약간 짜고 조금만 달게 간을 맞추고, 청양고추와 고춧가루를 뜸뿍 넣어 매운맛도 함께 올렸다. 화조유는 초피나무 열매인 화자오를 말린 것을 기름에 볶아 풍미를 기름에 녹여낸 것을 말한다. 단맛, 신맛, 짠맛은 수용성이라 기름에 녹이지 못하는데 매운맛이나 향은 기름에 녹여낼 수 있다. 약한 불에 오래 볶거나 기름에 담근 채로 더 오랫동안 .. 2022. 10. 21.
짜장면과 짬뽕 2022/10/01 연휴라 정말 오랜만에 짜장면을 만들었다. 볶음 춘장이 마트에 없어서 일반 춘장을 샀고, 춘장은 기름에 중불로 충분히 볶아주고, 볶은 기름으로 돼지고기, 양배추, 양파, 호박을 볶다가 볶아둔 춘장을 넣어 간을 보면서 마무리했다. 물은 춘장을 풀 수 있을 정도로 최소한의 양만 부어 간짜장 스타일로 만들었다. 그리고 비밀 재료인 미원 조금. 요즘 대부분 배달 중식에서 짜장이 너무 달기만 해서 옛날 맛을 기억하고 있는 나에게는 너무 맞지 않은데, 설탕 없이 맛을 낸 이번에 만든 짜장이 너무 괜찮았다. 자화자찬 같지만 배달 짜장과 비교해서 크게 손색없는 맛. 글을 쓰면서 이제서야 알았는데 짜장은 블로그에 레시피를 정리한 적이 없네. 곧 준비해서 한 번 올려봐야겠다. 아래에는 예전에 올렸던 짜파게티 더 맛있게 끓이.. 2022.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