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기행8 반응형 다낭 하얏트 리젠시 - 조식 후기 (23.9) 하얏트 리젠시 다낭은 우리에겐 2번째 방문이었다. 첫 번째는 2019년이었는데 그 이후 '경기도 다낭시'라고 불릴 만큼 다낭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났다. 가까운 거리로 비행시간이 짧아 아이들이나 부모님 모시고 가기 부담이 적고, 숙소들이 최근에 몇 년 사이 신축되어 깨끗하고 쾌적한 점, 그리고 주위에 볼거리도 적당히 있는 것이 많이들 찾게 되는 이유인 것 같다. 그 사이 하얏트 리젠시 다낭에 한국인 숙박객이 늘어나다 보니 2019년과 다르게 아예 한국 음식 코너가 별도로 생긴 것이 크게 달라진 점 중 하나이다. 2019년은 김치는 있었지만 일식 미소 된장국 정도가 동아시아인을 위한 배려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조식은 옛 그린하우스인 '오스테리아 알 마레' 레스토랑과 '바이브 오션' 레스토랑 두 군데에.. 2023. 9. 21. 다낭 하얏트 리젠시 - 룸 서비스 메뉴 리뷰 9월에 다녀온 다낭. 9월은 슬슬 우기로 접어드는 시기여서 그런지 오후 늦게부터 소나기나 비가 내리곤 했다. 어떤 날은 오후 늦게부터 저녁까지 계속 비가 와서 나가기도 귀찮고 해서 룸에서 룸서비스를 시켜서 식사를 먹기도 하였다. 모든 메뉴를 다 경험한 것은 아니지만 맛은 괜찮았다. 레스토랑들이 만들어준 메뉴를 커스터머 팀원이 가져오는 것이라 맛도 당연히 동일하다. 리조트 내 손님 중 절반 이상이 한국인이다 보니, 룸서비스 메뉴에 아예 한국 메뉴가 3개나 있다. 메뉴판에 나오지 않지만 챗봇으로 룸서비스도 메뉴를 열어보니 김치찌개도 있더라. 룸서비스 메뉴는 챗봇이 더 최신화가 잘 되어 있으니, 챗봇을 꼭 사용해 보자. 챗봇은 룸 내 책상에 있는 QR 코드를 스캔하면 접속할 수 있다. #1. 포멜로와 새우 샐.. 2023. 9. 20. 다낭 하얏트 리젠시 - 레지던스에서 밥 해먹기 다낭 하얏트 리젠시 레지던스 룸은 일반 호텔 룸과 비교해 가격은 약 1.5배 정도 비싸고 침실-주방-거실이 구분되어 있는 점이 다르다. 특히 주방은 취사가 가능한데 차로 15분(카톡 택시 가능, 택시비 5~6천 원) 거리에 롯데마트가 있기 때문에 식재료를 사와서 몇 끼 정도는 싸게 룸에서 해결할 수도 있다. 그런데 요리를 하려고 마음먹더라도 냄비가 무엇이 있는지, 칼, 국자 같은 조리 기구는 무엇이 있는지 정보가 없다면 결정 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레지던스 룸의 취사 관련한 부분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려 한다. 4구 하이라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하이라이트는 인덕션과 다르게 직접 가열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각 화구들은 가운데 화구와 테두리 화구가 구분되어 있다. 9단에.. 2023. 9. 20.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 후기 코로나 시기를 견디며 3년 가깝게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다, 자가격리 같은 여행자 제한들이 없어지게 되어 사이판을 다녀오게 되었다. 그래서 숙박했던 리조트의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먼저 비수기가 시작되는 시기에 숙박했기 때문에 서비스의 규모나 퀄리티가 줄어들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해야 할 것 같다. 또 오랜 코로나로 관광 산업 자체가 후퇴한 점도 영향이 있을 것 같다. 즉, 여행을 준비하던 시기에 검색할 수 있었던 블로그 후기들의 여러 만족도 높은 리뷰와는 차이가 많이 났고, 사실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베트남 다낭 하얏트 리젠시와는 레벨이 너무 달랐다. 하얏트 사이판이 5성을 표방하고 있지만 3.5에서 4성 정도 된다고 생각된다. 마이크로 비치의 석양 하얏트 리젠시 사이판은 서쪽을 향하고 있고 .. 2023. 3. 27. [추억의 옛 식당] 부산 장전동 '천냥집' 오랜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면 으레 함께 누렸던 시간들을 추억해보는 대화들이 오가게 마련이다. 같이 자주 다니던 장소나, 그때 즐겼던 재미났던 놀이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만큼 부끄러운 기억(흑역사라고 한다)을 서로 끄집어내어 난처해지게 만들기도 한다. 한 가지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같이 자주 가던 식당, 술집 같은 곳도 추억해보는 것이다. 자주 만나고 어울렸던 친한 사람들과 자주 갔던 곳 부산 장전동에 있던 '천냥집'이 내게는 그러한 곳 중 하나이다. 당시 지인들을 오랜만에 만나면 천냥집 갔던 이야기를 가끔 하곤 한다. 이름이 왜 천냥집인지 천냥집은 술집이었다. 이름이 천냥집인 이유는 소주 한 병이 천 냥, 즉 1,000 원이었기 때문이다. 이 집은 술과 모든 안주가 아주 쌌다. 지.. 2022. 1. 24. [홍콩] 침사추이 아침밥, 조식 식당 - 마카오 레스토랑 여행비를 아끼기 위해서 조식 불포함으로 숙소 예약을 했는데,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하는 사람이 일행 중에 있다면 숙소를 나서자 마자 무엇인가 배를 채울 만한 것을 찾아야 할 것 같다. 모르는 외국말 투성이에 외국 음식에 대한 경험 또한 충분히 없다면 현지어로만 쓰여 있는 식당에 선뜻 찾아갈 용기가 생기지도 않을지 모른다. 침사추이 지역에서 묵을 예정이고, 따뜻한 조식이 꼭 필요하다면 마카오 레스토랑을 아침에 찾아가보자. 이 식당은 별 계획 없이 아침 뭐 먹지 하다 불쑥 찾아가게 되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블로그 리뷰가 꽤 있는 한국인들에게 어느 정도 알려진 곳이더라.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지만, 우리가 식당을 가면 누구는 된장찌개 누구는 김치찌개 이렇게 시키듯 다양하게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해서 먹고 .. 2019. 10. 14. [홍콩] 후통 - 심포니오브라이트 관람 명소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 심포니오브라이트는 홍콩 빅토리아 하버 양안에 있는 여러 빌딩들이 매일 밤 8시부터 15분간 건물 외벽에 부착된 LED, 레이저 등을 음악과 함께 점멸하는 야경 쇼이다. 홍콩 야경은 원래 유명했는데, 심포니오브라이트는 정적인 야경 스카이라인에 음악과 함께 역동성을 더 부여해주기 때문에 필수 관광코스가 되었다. 야경 관람 최고 스팟 심포니오브라이트가 딱 저녁시간이다 보니 뷰가 좋은 레스토랑이나 루프탑 바에서 한 잔 하면서 관람하기도 한다. 아이바(Eye bar) 등 이미 유명한 관람 장소가 많은데 후통이 그중 하나이다. 한국에서 검색할 수 있는 여러 야경 포인트 중에 비싼 곳 중 하나로, 그 이유 때문인지 후기가 그렇게 많진 않다. 개인적으로는 메리어트.. 2019. 10. 14. [홍콩] 굿호프누들 - 백종원이 다녀간 완탕면 맛집 굿호프누들은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홍콩편에 나왔던 식당이다. 대나무에 걸터앉아 면 반죽을 치대는 것이 상당히 이국적이었는데, 백종원이 소개했던 것처럼 식감이 상당히 좋았다. 일반 완탕면 국수 면발보다 더 꼬들해서 씹는 느낌이 더 난다. 백종원은 고무 씹는 느낌이라고 했지만 중국냉면 정도가 그에 합당할 것 같고, 여기 국수는 훨씬 부드럽기 때문에 백종원이 아주 적합한 비유를 한 것은 아니다. 아무튼 식감이 거부감이 들 정도가 아니고 또 육수 또한 한국 어디선가 먹어본 느낌이기 때문에 큰 걱정하지 않고 주문해도 될 것 같다. 여기서 사용하는 면을 이른바 죽승면이라고 하는데, 방송에서 나왔던 것처럼 대나무 줄기에 걸터앉아 면 반죽을 치댄다. 이 집만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고, 홍콩에서 여러 식당들이 이 .. 2019. 10.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