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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단단한 가지 볶음 (흐물거리지 않게 만들기)

by Richo.papa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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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물어보면 물컹거리는 가지의 식감이 싫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었다. 가지볶음이 그렇게 미끄덩하고 흐물거리는 식감으로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가지에 수분이 정말 많기 때문이다. 탱탱한 가지가 볶아지면서 수분이 다 빠져나가버리니, 바람 빠진 풍선처럼 조직이 엉성해지는 까닭이다.
  다른 채소도 수분이 너무 많은 것들은 미리 소금에 절여서 수분을 빼내주고 무치거나 요리에 쓰는데 마찬가지로 가지도 절이는 과정을 통해서 수분을 요리 전에 미리 제거를 해주면 물컹거리지 않게 가지도 요리할 수 있다.

요리 과정 보기


  가지를 깨끗하게 씻고 꼭지를 딴 다음 한 젓가락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난 좀 길게 잘랐는데, 큰 것 같으면 카레에 들어가는 당근 정도 크기까지 잘라도 된다.

  준비한 가지를 1회용 비닐봉투에 소금과 같이 넣고 소금이 골고루 묻히도록 잘 섞는다. 그리고 비닐봉지를 막은 다음 냉장실에 하루 보관해 둔다.

  냉장고에서 절여진 가지를 꺼내어 흐르는 물에 한 번 씻고 꼭 짜서 빈 그릇에 담는다. 절여지면서 표면의 수분이 바깥으로 나왔고, 짜면서 내부의 수분도 제거가 된다.

  대파와 마늘, 기름을 중불에서 5분 정도 천천히 볶는다. 기름에 파와 마늘 향이 잘 배어 나오도록 하려면 조금 약한 불에 5분~10분 볶아주면 된다.

  양파를 넣고 불을 세게 올린다. 이때 소금을 한 두 자밤 넣어서 밑간을 해주자. 양파가 반쯤 익으면 준비한 가지를 팬에 넣고 같이 볶는다. 가지가 절여졌지만 씻으면서 소금기가 많이 날아가기 때문에 가지를 넣자마자 소금 간을 또 해주자. 계속 센 불로 유지한다.

  가지 겉의 짙은 보라색이 갈색으로 변해가면 내부까지 다 익었다고 보면 된다. 이때 간장을 조금씩 넣으면서 가지에 색감을 입혀주자.

  마지막으로 가지를 조금 먹어보고 간을 맞추면 완성이다.

모든 재료


  1. 가지 5개
  2. 대파 1개
  3. 양파 1/2개
  4. 마늘 3개
  5. 소금
  6.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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