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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다이어터를 위한 고추장 찜닭

by Richo.papa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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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육을 만들기 원하는 사람들,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이 싫으면서도 먹어야 하는 메뉴가 닭가슴살일 것이다. 닭가슴살은 지방이 거의 들어있지 않으니 요리하면 뻑뻑해지고, 고기 맛도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치킨의 닭가슴살조차도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 요즘은 미리 여러 가지 종류의 양념이 되어 있는 제품들이 잘 나와서 그나마 괜찮은 편이긴 하다. 그렇지만 이런 제품들도 이런 문제들이 있다.

  • 향, 맛 때문에 들어간 각종 첨가제가 안전한지에 대한 의구심
    (비록 사람에게 안전하다고 밝혀진 것이라 할지라도)
  • 가격

  우리 집도 사먹는 제품이 있는데, 1팩에 2천 원 가까이하기 때문에 보다 싼 가격에 그리고 또 믿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하다 주말에 찜닭을 대량으로 미리 만들어두고 평일에는 양에 맞게 데워 먹는 방법이 어떨까 하고 고추장 찜닭을 만들어보았다.

  그리고 이 요리에는 원래 찜닭에 들어가는 재료 중 탄수화물(감자, 당면, 설탕, 고구마, 떡볶이 떡 등)이 전혀 첨가되지 않는다. 채소에 탄수화물이 있긴 하지만 소량이라 무시 할 만하다. 만일 저탄고지, 간헐적 단식 등 혈당 혹은 식단 관리를 하고 있다면 이 요리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고추장에 설탕과 찹쌀가루이 들어있다. 고추장은 50g 정도 사용하는 레시피인데, 제품 라벨을 확인해 본 결과 탄수화물 20g, 당 10g 정도 추가된다. 그런데 이것을 며칠에 걸쳐 나누어 먹을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을 듯하다.

  사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 자주 먹는 찐 고구마, 바나나, 토마토는 당과 탄수화물이 무척 높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과일을 주의를 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요리 과정 보기


  닭가슴살과 닭다리 정육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는다. 닭다리 살은 기름기가 싫은 사람은 껍질을 제거하고 하얗게 보이는 지방을 자르면 된다. 그리고 핏줄이나 피가 뭉친 것들이 보이면 깨끗하게 손질해 준다.

  그리고 염지 작업을 한다. 닭 요리를 만들 때 잡내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 미리 처리해 둘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있다. 우유에 넣었다가 요리에 쓰기, 브라인(염지 용액) 용액을 만들어 하루 정도 냉장실에 두기, 간단하게 소금으로 밑간 해서 몇 분 후에 두기 등의 방법이 있다. 이중에 나는 마지막 소금 쳐서 밑간만 하기 방법을 선호한다. 우유는 이렇게만 쓰고 버리기 아깝고, 브라인은 추가적인 시간이 더 들어가는 점 때문이다. 씻은 닭고기에 소금만 뿌려서 밑간 해두고 30~1시간 정도 냉장실 두었다가 다시 씻어서 요리해도 아무 문제없다. 그런데 냉동 닭고기인 경우 이 방법만으로 잡내가 잡아질지는 테스트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냉장 닭이라면 소금으로 충분하니 참고하자.

  닭고기를 밑간 한 다음 부재료 중 가장 중요한 양파를 준비한다. 양파를 가는 모양으로 썰어두자.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볶은 양파의 단맛을 요리에 추가할 것이다. 양파를 볶으면 당이 아닌데 단맛이 나는 물질이 활성화된다. 양파의 매운맛이 프로필메캅탄이라는 물질로 바뀌는데 이것이 설탕보다 50배 더 단맛을 낸다고 한다. 단맛이 나지만 당이 아닌 물질이다.

  양파를 볶을 때에는 아보카도 오일을 사용해 보자. 식용유, 카놀라유, 포도씨유 이런 기름은 식물성 기름 경화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람에게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다.

  양파는 카라멜라이징 해준다는 느낌으로 중~강불 왔다 갔다 하며 볶는다. 정통 방식으로 카라멜라이징 할 필요는 없고 전반적으로 갈색으로 변해가면 그만 볶으면 된다.

  사실 이 방법을 쓰면 많은 기름이 찜닭에 추가된다. 저탄고지 식단을 하는 사람이면 좋은 방법일 수도 있지만 기름기가 싫은 사람은 생 양파를 찜닭을 만들 때 같이 삶아주는 것만으로도 단맛을 추가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대신 최대한 얇게 써는 것이 좋다.

  양념장을 만들어 준다. 혹시 모를 잡내 때문에 냉동 생강 2개를 넣었는데, 만들고 나서 보니 1개만 해도 충분해 보인다.

  채소도 준비한다.

  준비된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끓인다. 양념장을 부어 넣으면 부족할 것이다. 추가로 물을 고기들이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넣어주면 된다. 파는 오래 익히면 색이 변하니까 완성된 후에 넣을 것이다.

모든 재료


  1. 닭가슴살 800g
  2. 닭다리 정육(순살) 1kg
  3. 멸치다시육수 250ml
  4. 굵은 고춧가루 1스푼
  5. 고은 고춧가루 1스푼
  6. 고추장 2스푼
  7. 다진 마늘 1스푼
  8. 다진 생강 1스푼
  9. 간장 80g
  10. 당근 1개
  11. 대파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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