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물가가 너무나 많이 올라서, 코로나는 엔데믹의 시대에 접어들었는데 외식하기 겁이 나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 보니 오히려 코로나 때보다 반찬을 준비할 일이 더 많아진 것 같다.
계란은 밥상에서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계란찜을 깔끔하게 요리하려면 오랫동안 저어서 흰자와 노른자가 잘 섞이게 해야 하는데, 많이 하려면 이 과정이 힘드니까 그냥 믹서기에 갈아버리면 쉽게 할 수 있다. 대신 거품이 생기기에 비주얼은 좀 안 좋지만, 그래도 한 번에 많이 해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요리 과정 보기
믹서에 계란을 까서 넣는다. 그리고 계란의 양과 1:1로 물을 부어준다. 대란 10알이면 대략 600ml 정도 되는 것 같다. 참고로 계란은 무게로 구분하여 소-중-대-특-왕란 순서대로 커진다. 일반적으로 슈퍼나 마트에서 사는 계란은 대부분 대란이라 보면 된다.
그리고 계란 특유의 비린내를 잠재우기 위해 설탕을 한 스푼 넣는다. 일본식 계란찜을 할 때에는 설탕을 더 많이, 그리고 일반 물을 넣지 않고 가스오부시나 다시마 육수를 붓는다. 우리는 간편하게 할 것이니까, 그런 것 없이 설탕은 한 스푼만 그리고 간을 맞춰주기 위해서 소금도 한 스푼 넣고 갈아준다.
갈린 계란은 체에 걸러서 큰 유리 용기에 붓는다. 용기에 바로 계란찜을 만들고 또 냉장고에 보관할 것이다.
용기를 랩으로 두 바퀴 쯤 감싸고 찜솥에 넣는다.
뚜껑을 닫고 20~25분 쯤 용기 채로 쪄주면 된다. 뚜껑을 닫지 않으면 증기가 날아가서 용기가 데워지지 않으니까 꼭 용기를 다 넣을 만큼 큰 솥을 써야 된다. 그리고 유리 용기는 내열 용기이어야 한다. 전자레인지 돌릴 수 있는 유리 용기이면 충분할 것 같다. 반드시 확인을 하고 사용하자.
다 만들어진 계란찜이다.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살살 흔들어봤을때 푸딩처럼 보이면 다 된 것이다.
칼로 옆면을 그어주고, 또 한 번 먹을 만큼 소분해서 잘라주면 완성이다.
모든 재료
- 계란 (대란) 10알
- 물 600ml 정도 (계란의 양과 1:1)
- 설탕 1스푼
- 소금 1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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