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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디포리(건 밴댕이) 육수 만들기

by Richo.papa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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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댕이는 쓴 맛이 적어서 멸치처럼 내장을 미리 손질할 필요가 적다. 멸치는 육수 팩을 쓰지 않으면 부스러기가 국물에 많이 녹아 나오는데 반해 국물도 더 깔끔하게 잘 나온다. 육수 국물의 맛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멸치 육수에 비해서 좀 더 가벼우면서 고소한 맛, 은은한 단 맛이 있다.

밴댕이는 원래 보리멸이라는 생선의 전라도 방언이라 한다. 하지만 보통 건 밴댕이를 디포리라 하여 판다고 한다.

진하고 깊은 맛이 일품인 육수 낼 때 필수 재료 디포리 /뉴트리앤 2020.02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요리 과정 보기


디포리는 육수 1리터당 5~10마리 쯤 사용하면 된다. 나는 디포리의 크기가 좀 작은 편이라 1리터 당 10마리를 잡고 사용했다. 육수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만큼, 진하게 우려낸 후 희석하는 방식으로 만드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디포리는 남아있는 비린내를 날려주기 위해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 돌려준다. 그리고 좀 더 육수로 잘 우러나올 수 있도록 가위로 반으로 자른다.

1시간 가깝게 육수를 끓이면 물이 1리터 정도는 증발한다. 최종적으로 2리터의 육수를 만드려고 했기 때문에 물은 3리터를 넣어주었다. 그리고 소금을 한 스푼 넣어주자. 염분이 조금 있으면 감칠맛 성분을 분해하는 반응이 더 빨리 일어난다.

육수 팩에 디포리를 넣고 찬물부터 같이 가열한다. 감칠맛을 더 강화하려고 말린 보리새우와 말린 표고버섯을 넣어주었다. 디포리 육수 팩이 4개 나와서 새우는 2팩, 표고버섯은 1팩 사용했다. 육수 팩을 사용하면 재료의 부스러기가 물에 잘 나오지 못해서 국물이 더 깔끔하게 나온다.

냄비 뚜껑을 덮고 육수를 끓이기 시작해서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인 후 40분 간 끓여준다. 40 분 후에 불을 끄고 다시마를 한 장 넣어서 20분 정도 잔열로 다시마 감칠맛을 녹여준다.

다시마는 처음부터 같이 끓여도 되는데,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알데히드 라는 좋지 않은 냄새를 풍기는 물질이 육수에 녹아난다고 한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넣고 끓인다면 20~30분 후 다시마는 건져내는 것이 좋다. 

모든 재료


  1. 디포리 20마리
  2. 말린 보리새우 2 줌
  3. 말린 표고버섯 1줌
  4. 다시마 1장(손바닥 정도 크기면 됨)
  5. 물 3리터
  6. 소금 1스푼

재료 준비


  1. 디포리는 전자레인지에 3분 가열해서 냄새를 없애준다.
  2. 가열된 디포리는 가위로 절반 자른다.
  3. 육수 재료들은 

요리 순서


  1. 냄비에 물, 소금, 육수팩을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2.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40분 간 더 끓인다.
  3. 40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다시마를 넣은 후 잔열로 20분 정도 다시마 성분을 우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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