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라면에 진심인 이경규 씨가 TV 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 사골 분말을 배합하여 만든 국물에 끓인 라면이 '복돼지면' 이다. 당시 심사위원으로 나왔던 유명 셰프들이 모두 극찬하였었다. 예전 TV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서 닭 육수로 끓인 꼬꼬면이 한 때 하얀 라면 돌풍을 이끌었었는데 그 두 번째 하얀 라면 요리인 셈이다.
복돼지면은 CU 편의점에서 두 가지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하나는 1인분을 전자레인지를 써서 더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2인분을 가정에서 직접 끓여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2인분 짜리는 부추와 찐 계란 고명이 추가되어있다.
미소라멘도 돼지 뼈 육수 베이스에 미소 된장을 풀어 만드는데, 복돼지면도 돼지 사골 분말을 쓰기 때문에 똑같이 만들 수 있을 듯하였다. 미소 된장이 있으면 미소 된장을 쓰고, 아니면 일반 한국식 된장을 써도 된다.
요리 과정 보기
우리 동네 편의점은 2인분 짜리는 잘 갖다 놓지 않아서 전자레인지 용 1인분 짜리를 사다 요리하였다. 물의 양만 잘 맞추면 냄비에 끓여도 된다.
복돼지면은 이런 구성품이 들어있다. 여기에 쪽파 고명을 추가하면 더 그럴싸할 것 같다.
기본적으로 전자레인지 제품은 같이 들어있는 플라스틱 용기에 재료들을 넣고 물을 표시선까지 채운다음 전자레인지에서 4분 가열하게 되어있다. 복돼지면의 면 역할을 하는 라면 사리는 보통 끓는 물에서 3분 30초 정도면 충분히 익는다.
프라이팬에 계란을 부치고, 거기다 그대로 고기 고명을 구워준다. 고기 고명을 살살 한 장씩 잘 뜯으면서 노릇해지게 굽는다. 다대기 양념장도 작은 그릇에 담았다.
물 400ml 에 돈골 분말스프, 파, 된장 1/3스푼을 넣고 끓인다. 이때 간을 보고 간이 모자라면 된장을 조금 더 넣는다.
물을 500ml 쯤 해야 된장 맛이 충분히 나오는데, 500ml 로 하면 사골 맛이 옅어져서 미소 라멘의 묵직한 느낌이 잘 나질 않는다. 차라리 된장을 적게 넣으면서 사골 맛을 더 살리는 것이 미소라멘 같아 보여서 400ml 로 하였다.
면을 넣고 3분 30초 삶아 준다. 사진은 2인분 요리하면서 찍은 것이라 양이 좀 많아 보일 수 있다.
면이 다 익으면 그릇에 담고 함께 들어있는 향미유를 끼얹고 준비한 고명을 얻는다.
모든 재료
- 복돼지면 1인분 용 1개
- 계란을 부치고 고기 고명을 구워줄 식용유 1스푼
- 계란 1개
- 된장 1/3~1/2 스푼
요리 순서
- 프라이팬에 계란 1개를 부치고, 그대로 복돼지면에 들어있는 고기 고명을 노릇하게 구워준다.
- 냄비에 물 400ml 를 넣고 돈골 분말스프, 파, 된장 1/3 스푼을 넣고 끓인다.
- 국물에서 김이 나기 시작하면 국물의 간을 체크해보고 싱거우면 된장을 조금 더 넣는다.
- 물이 끓으면 라면사리를 넣고 3분 30초 삶는다.
- 그릇에 면을 먼저 담고 국물을 적당량 넣은 다음 향미유를 뿌린다.
- 고명을 얹으면 완성
요리와 관련된 지식과 꿀팁
- 쪽파를 다져서 고명으로 얹으면 더 좋다.
- 절반은 원래대로 먹고, 나머지 절반은 다대기 양념을 넣어 2가지 버전을 맛보자.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미요 레시피] 고추 간장 소스 (0) | 2022.09.18 |
---|---|
[백종원 레시피] 카레 만들기 (수정 버전) (0) | 2022.02.07 |
복날에는 삼계탕 말고 삼계 리조또 (0) | 2020.07.13 |
끓는 물만 있으면 완성되는 초간단 쌀국수 (0) | 2020.05.31 |
질척하지 않게 잘 만들어 보는 베이컨 볶음밥 (0) | 2020.05.0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