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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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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31] 묵은 김치 털어내기 날이 점점 추워지면 김장철이 다가온다. 김치를 직접 담가 먹는 사람이건 부모님 댁이나 시골에서 얻어다 먹는 사람이건 냉장고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작년 김장 김치를 먹어치워 새 김장 김치를 보관할 자리를 만들어야 할 계절이 왔다. 우리 냉장고에도 작년 김장 김치가 아직 남아 있는데 12월에 김치를 담글 예정이어서 11월 안에 모두 먹으려고 한다. 김치는 푹 이어갈수록 시어 지거나 군내가 나면서 냄새, 쓴 맛 이런 안 좋은 것들 때문에 묵은 김치를 먹기 어려워진다. 우리 냉장고에 있는 김치도 마찬가지여서 현재 그냥 반찬으로 먹을 수 없다. 이럴 땐 여러 방법을 사람들이 쓰지만, 예전에 실험을 해봤을 때 양념을 씻어내는 것이 사실 유일한 해답이었다. 군내나 신맛을 잡으려고 중화할 수 있는 것을 넣더라도, 그.. 2022. 11. 1.
당면 들어간 김치찌개 김치찌개 레시피는 요리/음식 블로그 소재로 굉장히 흔하다. 훌륭한 레시피들을 따라 찌개를 만들어 보면 맛은 좋은데 뭔가 덜 다가간 듯, 어떨 때는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너무 흔한 느낌이기도 해서 특별한 맛이 느껴지거나 기억에 남지도 않는 부분도 없지 않았다. 그런 이유 때문에 블로그에 김치찌개를 소재로 글을 적는 것이 한편 꺼려지기도 했었는데, 최근 작년 김장김치로 찌개를 만들다가 생각이 드는 부분이 있어서 기록을 해두게 되었다. 생각을 해보면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 어머니가 늘 만들어주던 흔하디 흔한 음식 중에 하나가 김치찌개다. 오랜 기간 비슷한 맛의 김치, 그리고 비슷한 조리 방법을 쓰는 분들의 요리를 먹다 보니 개인마다 맛있다고 느끼는 김치찌개라는 것이 각자 집집마다의 스타일에 길들여.. 2020.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