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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구성원이 많은 댁들은 보온하는 동안 밥이 비교적 빨리 소모되기 때문에 큰 문제가 안 될 수 있지만, 1인 가구처럼 가족 구성원이 적은 분들은 보온 밥통에서 혼자 말라버린 냄새나는 밥을 버린 경험이 많으실 것 같다. 나도 밥을 참 많이도 버렸었다.
밥솥들은 취사(밥을 짓는 동작) 후에 자동으로 보온으로 넘어가서 밥을 계속 따뜻하게 유지시켜 준다. 그런데 보온으로 해두면 안 좋은 점들이 있다.
- 보온하는 동안 전기를 계속 소모한다.
보온 모드는 전열기나 다름없다. 소모되는 전기(전력량)는 그리 크지 않지만, 매일 보온을 한다면 그 양을 무시 못할 수준이 된다. - 밥이 마른다.
보온하는 동안 밥의 수분이 밥솥 바깥으로 날아간다. 밥은 마르면서 점점 딱딱해진다. - 냄새가 난다.
잠깐이라도 보온한 밥은 금새 보온밥 특유의 냄새가 난다. - 쫄깃한 맛이 적어진다.
쌀밥이 보온하는 동안 낮은 온도가 유지되면서 전분이 안정화되어(노화 반응) 쫄깃한 밥 맛이 없어지고 푸석해진다.
다행히 요즘 냉동 밥 용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 용기들에 밥을 옮겨 담은 후 냉동 보관했다가 식사 전에 전자렌지에서 2~3분 가열해서 다시 따뜻하게 만들어서 먹으면 된다. 처음한 밥 맛과 큰 차이 없다.
- 밥이 다 지어지면, 밥솥의 전원을 바로 끈다.
- 냉동 밥 용기에 밥을 담는다. (요즘 1인분 용량으로 다 나온다)
- 밥을 1~2시간 충분히 식힌다. 식히지 않은 밥을 냉동실에 바로 넣으면 냉동실에 성애가 차서, 문제가 된다.
- 냉동실에 밥을 보관하다가 식사 전에 꺼내어 개당 2~3분 전자렌지를 돌려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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