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볶음 대신 '어묵 무침'
어묵은 어묵볶음 반찬으로 먹거나, 어묵탕, 어묵꼬치를 집에서 많이들 먹는 것 같다. 유튜브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에 의해서 어묵 무침을 만드는 것을 보게 되어 아이디어를 얻고 만들어 보았다. 어묵 볶음은 일단 기름진 음식이다 보니 재택근무가 잦은 요즘 칼로리를 생각 안 할 수가 없고, 또 냉장고에 오래 두고 먹으면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어묵을 양념에 무쳐보니 이런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었다.
아래는 아이디어를 얻었던 유튜브이다.
요리 과정 보기
사각 어묵을 세로 방향으로 채 썰어준다. 각 맞추어 여러 장 겹쳐놓고 한 번에 썰면 된다. 가로 방향은 너무 길어서 썰기도 먹기도 불편하다.
어묵은 브랜드마다 단단함의 정도가 다르다. 몇 년 전 자료이긴 하지만, 맨 아래 링크에 참고할 수 있도록 브랜드 별로 정리한 페이지를 링크하였으니 참고하자. 개인적으로 단단한 식감을 선호해서 삼진 어묵의 특천 사각 브랜드를 자주 구입하는 편이다.
채 썬 어묵은 체에 받치고 뜨거운 물을 어묵이 잠길 정도까지 부었다가 2~3초 두었다가 바로 빼낸다. 그리고 체에 밭친 상태로 (볼에 넣진 말고) 남은 뜨거운 물을 부어준다.
볼의 뜨거운 물을 버리고, 차가운 물을 어묵이 잠길 정도까지 부었다가 바로 빼고 물기를 빼준다. 남아있는 기름기를 행구어주는 것이다.
어묵의 물기를 빼는 동안 곁들임 채소를 준비한다.
그리고 양념을 넓은 볼에 미리 만들어둔다. 수분이 없어서 양념이 잘 섞이지 않을 수 있는데, 물을 한 두 스푼 씩 추가하면서 섞어주면 된다. 물을 너무 많이 하면 어묵에 양념이 묻혀지지 않는다.
양념이 있는 볼에 어묵과 결들임 채소를 넣고 잘 섞어준다. 간이 부족하면 추가하고 완성이다.
모든 재료
재료
- 어묵 300g
- 양파 1/4개
- 당근 1/4개
양념
- 고춧가루 2스푼
- 액상 조미료 1스푼 (농축 치킨스톡, 연두 등)
- 간장 1스푼
- 올리고당 1/2스푼
- 참기름 1/2스푼
요리 순서
- 사각 어묵 채을 채썰고, 체에 넣는다.
- 볼에 체를 넣고 뜨거운 물을 어묵이 잠길 정도로 붓고 2~3초 후 체를 뺀다.
(오래 두면 어묵을 불어 흐물 해지니, 표면의 기름기를 빼줄 정도로만) - 체에 받친 상태로 남은 뜨거운 물을 어묵에 부어준다.
- 차가운 물에 어묵을 담은 체를 넣었다가 빼고, 체에 밭친 상태로 물기를 빼준다.
- 곁들임 채소와 양념을 준비한다.
(양념이 잘 비벼지지 않으면 물 1~2스푼을 넣으면 된다) - 넓은 볼에 어묵, 채소, 양념을 넣고 잘 섞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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