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짜장면과 짬뽕 2022/10/01

Richo.papa 2022. 10. 1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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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휴라 정말 오랜만에 짜장면을 만들었다. 볶음 춘장이 마트에 없어서 일반 춘장을 샀고, 춘장은 기름에 중불로 충분히 볶아주고, 볶은 기름으로 돼지고기, 양배추, 양파, 호박을 볶다가 볶아둔 춘장을 넣어 간을 보면서 마무리했다. 물은 춘장을 풀 수 있을 정도로 최소한의 양만 부어 간짜장 스타일로 만들었다. 그리고 비밀 재료인 미원 조금.

 요즘 대부분 배달 중식에서 짜장이 너무 달기만 해서 옛날 맛을 기억하고 있는 나에게는 너무 맞지 않은데, 설탕 없이 맛을 낸 이번에 만든 짜장이 너무 괜찮았다. 자화자찬 같지만 배달 짜장과 비교해서 크게 손색없는 맛.

 글을 쓰면서 이제서야 알았는데 짜장은 블로그에 레시피를 정리한 적이 없네. 곧 준비해서 한 번 올려봐야겠다. 아래에는 예전에 올렸던 짜파게티 더 맛있게 끓이는 레시피이다.

 

3분 짜장 업그레이드 (고기, 채소 추가)

많은 사람들이 직접 요리하기 귀찮고 할 때 3분 짜장, 3분 카레를 데워서 밥에 얹어 먹곤 한다. 김치만 있으면 빨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중국집 짜장과 비교해서 부족한 고기와 채소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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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짬뽕. 아내가 짬뽕을 좋아해서 늘 자주 만들어 나눠먹곤 했다. 오랜만에 짬뽕을 이날 끓였다. 기름에 돼지고기, 양파, 애호박, 배추, 버섯을 센 불에 볶아주고 고춧가루를 넣어 약한 불로 충분히 볶아 고추맛과 향을 충분히 기름에 빼준 다음, 바지락 삶은 물과 바지락을 넣어서 마무리하면서 간과 매운맛을 올려준다. 너무 푹 끓여 재료가 다 뭉게지긴 했는데 너무 맛있었다는 아내의 칭찬. 역시 미원은 위대하다.

 아내는 이연복 셰프님의 목란 짬뽕을 좋아하는데, 그 맛을 잘 내려면 맵지 않은 고운 고춧가루 (고운 고춧가루는 고추장용으로 나온다)를 많이 넣어 국물이 고춧가루로 조금 질퍽할 정도로 맛을 내면 된다. 너무 매우면 다른 채소와 감칠맛이 너무 죽어버리므로 적당히 맞는 지점을 찾으면 된다.

 불맛 나는 화유를 사두어서 짬뽕에 써보았는데(고춧가루 볶는 것이 거의 마무리 될 때 넣었다. 그 이유는 불맛이 날아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 화유는 국물에 너무 뜬다. 화유는 볶음 요리에만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중국집과 맛이 꽤 비슷한 짬뽕 레시피

레시피를 바로 보시고 싶으시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요리 과정 짬뽕 재료를 볶은 다음 끓고 있는 육수를 끼얹어서 수증기가 확 끓어오르게 하는 과정 때문에 육수 냄비가 옆에 있어야 된다.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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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은 중화 생면을 사보았는데, 너무 쉽게 퍼지는 면이라 질감이 좋지 않았다. 요즘 면이 꼬득꼬득한 씹는 즐거움이 있어 더 나은 것 같긴 하다. 다음엔 그냥 냉동으로 나오는 중화면을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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